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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상/에세이

소의 어원


시골에 와서보니 소값이야기가 생각이상으로 심각하다.

그옛날 소팔아서 등록금대던 소는 경제적가치가 꽤 되던 자본이었다

소의 의미는깊다
생산과 다산의상징으로 신격화되기도 했다 mars처럼
... 소를 뜻하는 cattle은 자본의 capital과 어원도 같다
많은 언어에서 소는 자본 및 동산 cattle 과동의어로 사용된다

good and cattle도 16c 까지는 goods and cattles로 사용도믄서 동산저당이 소 저당과 같은 의미였다


소를 뜻하는 스페인어 ganado는 재산 또는 ganaderia를 의미한다

화폐를 뜻하는 pecunia도 소를 뜻하는 pecus가 어원!

--출처 육식의종말--

한국으로 돌아와 볼까
황소란 단어를 생각해 보자
황소... 옛날에 어떤 아저씨가 있었다.
시골에 가서 농부에게 물었다.
임자 저 소는 뭔가?
농부는 저 소는 황소 입니다...라고 대답했다
그러자 그 아저씨는  아니 임자 황소는 누런소가 황소네 저 소는 황소가 아닐세
그 후로 누런소만 황소가 되었다.
그리고 점박이 황소들은 슬슬 사라져 더 이상 보기 어려워 졌다.

황소의 어원은 한소에서 나온말이다.
그렇지만 이 아저씨하나때문에 얼룩배기 황소들은 사라져 버렸다.
정지용의 시에 나오는 넓은벌 동족끝에 사는 얼룩배기 황소들은 더 이상 없다.

이런 무식한 아저씨의 기념도서관이 세워진다니...
논란이고 자시고 할것없이 가치조차 없는 박씨아저씨..


소를 먹어본지가 언제인지 기억조차 . . . ~ ㅜㅜ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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