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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상/에세이

예비군 연기

며칠전부터 동대에서 전화가 계속 온다.

다름아닌 건강상의 문제로 보류시켜놓은 예비군을 진단서상의 날짜가 지났으니 보류해제를 하러 오라는 것이다.

끊으면서 친절하게 내일 또 전화 드리겠습니다...라는 사악한 말을 남기고 끊어주는 쎈스도 잊지 않고 챙겼다.


귀차니즘으로 마지막 날 하려고 했으나 마침 은행갈 일도 있고 해서 동대에 들렀다.


보류해지는 간단하게 서명하고 끝.


그런데 연기가 문제다

아직 문제가 있어 연기하려고 했는데 동대장이 나와서 헛소리다.

친절한척 선심쓰는 척


당연히 해야하는것을 두고 끝에 고맙지?라며 확인하는데..

옛날 성격이었으면 당연히 뭐가요? 안고마운데요? 라고 했겠지만..

나이를 먹은것인지 떨떠름한 네~ 가 나와버렸다.


동대장 느꼈을것 같다. 마지못해서 네 라고 했다는 것을....

기왕 인사치레를 할 거면 깔끔하게 해주고 말 것을 싶다.


예비군이 아직 3년이나 남았다.

올해도 하반기 남았으니 3년 반!!!!!


친구들은 작년에 예비군이 다 끝나버린 상태...

훈련장 가도 핏덩이들만 옹기종기 모여있는데...

진단서 끊어서 신검을 다시 받아볼까도 생각중이다만.... 이게 훗날 불이익이 오지는 않을까 모르겠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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